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특화대학을 목표로 한 한국전력 공과대학이 전남 나주에 터를 잡게 됐습니다.
유치전을 벌였던 광주와 전남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3년 뒤 개교를 위해 넘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에너지 밸리를 추진하는 한국전력이 공과대학 설립을 추진하자 광주와 전남은 곧바로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한전 공대 터로 3곳씩을 제안했고, 한전 공대 입지선정위원회는 나주에 있는 골프장을 터로 낙점했습니다.
[김우승 / 입지선정위원장(국내) : 2단계 심사 결과는 광주광역시 첨단 3지구 일원 87.88점, 전라남도 나주 부영CC 일원 92.12점으로 최종 1순위는 나주 부영CC 일원이 선정됐습니다.]
한전 공대 터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있는 한전 본사와 2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터의 물리적 환경과 제공 조건, 인허가 용이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가 이제 정말 첫 출발로서 한전 공대 부지 선정이 원활하게 이뤄진 데 대해서 정말 뜻깊게 생각을 하고….]
나주시민은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강원철 / 나주시민 : 고령화가 돼서 학생들이 많이 줄어든 상태거든요. 더구나 우리 지역에서도 인재가 있으면 가까운 바로 인근에 (대학이) 있으니까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겠죠.]
한전 공대 설립에 필요한 지원금 5천억 원과 한 해 들어가는 운영비 5백억 원 확보는 지난해 막대한 적자가 난 한전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터가 선정되면서 이제 막 첫걸음을 뗀 한전 공대는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대학 설립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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