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막 오른 에어컨 대전…너도나도 미세먼지 때문에

2019-01-27 30



찬바람 부는 겨울이지만, 가전업계는 에어컨 경쟁이 뜨겁습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너도 나도 미세먼지 잡는 에어컨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건물 형태만 겨우 보이는 희뿌연 도심. 미세먼지 때문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미세먼지 공세가 더 심해진다는 것.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올해는 미세먼지도 평년보다 많이 발생하고 황사까지 가세해 미세먼지 농도가 평년보다 높게 예상됩니다."

이를 겨냥해 가전업계는 '미세먼지 잡는 에어컨'을 서둘러 내놨습니다.

"올해 새로 출시된 이 에어컨은 공기청정기능이 강화됐습니다. 공기정화기능이 발휘되는 면적이 기존 60제곱미터에서 10% 정도 확대됐습니다."

[현장음]
"올해는 초미세먼지 미니 필터가 두 개로 변경되었습니다."

또다른 에어컨 제조사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를 넘어 극초미세먼지를 99%까지 제거할 수 있는 청정기능도 포함시켰습니다.

인공지능 기능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입니다.

묻지 않아도 먼저 말을 겁니다.

[현장음]
"에어컨 사용을 2시간 이상 하셨습니다. 잠시 환기하여 쾌적한 실내를 만들어보세요."

필터 교체 시기나 실내 청정 상태도 알아서 알려주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전기료 부담을 낮췄습니다.

과거보다 난방 기능도 더욱 강화되면서 에어컨은 여름 가전을 넘어 사계절 가전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배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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