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처럼 SNS를 사용하면서 이모티콘을 보내는 일이 많은데요. 이런 이모티콘을 만드는 작가 중에
억대 연봉자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2초 만에 그렸다고 해서 이초티콘으로 불릴 만큼 단순한 이모티콘.
하지만 인기만큼은 최고입니다.
대학생 주영성 씨는 이 이모티콘을 개발해 얻은 수익금으로 대출받은 등록금까지 모두 갚았습니다.
[주영성 / 이모티콘 작가]
“낙서도 좋아하고 단순한 캐릭터 그리는 걸 좋아해서.. 선도 삐뚤삐뚤하고 비율도 안 맞아요. 굳이 완벽하지 않고 예쁘지 않아도 귀엽다”
착한 말과 공손한 표현이 매력인 이모티콘도 있습니다.
임선경 작가는 각종 SNS에 이모티콘 시리즈를 출시해 억대 연봉을 벌고 있습니다.
[임선경 / 이모티콘 작가]
“저는 제 결에 맞게끔 긍정적인 메시지, 따뜻한 메시지..”
[박수유 기자]
“저는 늘 마감에 쫓기다보니 '빨리빨리' 라는 단어를 참 많이 쓰는데요.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이모티콘에 담아봤습니다”
[이승현 / 이모티콘 학원 강사]
"억대연봉까지 버는 분들이 많아요. 백만 명 정도가 다운받거나 사용하면 수익이 많이 보장… "
업계에 따르면 작년 기준 이모티콘 시장 규모는 100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시장이 커진 상황.
누구나에게 성공 가능성이 열려있는 이모티콘 작가가 되기 위해 문을 두드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박연수 김명철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