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길 4중 추돌…경찰차 충돌로 경찰 1명 사망

2019-01-26 77

전국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4중 추돌사고로 20명 넘게 다쳤고

경찰차가 승용차와 정면충돌해 경찰관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버스 앞 유리창이 모두 깨져버렸습니다.

또다른 버스의 뒷범퍼는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부근에서 버스 2대와 승용차 2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승객 등 2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하지민 / 경기 오산시]
"급정거처럼 딱 멈추고 다음에 쿵 하더니 다 앞으로 쏠렸어요. 그래서 서계시던 분들은 다 쓰러지시고.”

[이옥자 / 경기 용인시]
"앞에 (승객들이) 좀 서계셨는데 그 분이 유리에 부딪쳐서 여기에 유릿가루가 좀 묻은 걸 봤어요."

앞서 달리던 관광버스를 뒤 따라오던 광역버스가 들이받은 겁니다.

또 옆차선에서 주행하던 승용차 2대도 사고난 버스에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버스운전자들을 상대로 승객들의 입석 여부, 안전벨트 착용안내 등을 했는지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45분쯤 전북 익산시에선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경찰차와 승용차가 정면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경찰차에 타고 있던 58살 박모 경위가 숨졌습니다.

오늘 새벽 강원 원주시에선 달리던 승용차가 정비소 앞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2,30대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채널A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이기상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원경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