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 늦은 황교안…‘책임당원 자격’ 놓고 신경전

2019-01-26 1,420



자유한국당의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들간 견제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당권 도전 자격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려면 책임당원이어야 합니다.

당비를 3개월 이상 내야 책임당원이 되는데 황 전 총리는 지난 1월 15일에 입당해 자격이 없다는 겁니다.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책임 당원 자격이 문제가 있다는 자체가 전대에 나서기에는 사람들이 문제가 있다 그 뜻이 아니겠느냐 이 말입니다."

김진태 의원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황 전 총리의 출마가 용인될 경우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전 총리는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면서도 당의 발전을 위해 출마를 당연히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당 선관위 심사를 거쳐 비대위가 예외를 인정해주면 황 전 총리는 출마가 가능해집니다

전당대회 흥행과 황 전 총리 측 요구 등을 감안할 때 비대위가 황 전 총리의 출마를 용인할 가능성이 큽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해 11월에 입당해 후보 등록 직전 책임당원 자격을 갖게 됩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홍승택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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