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깊이 약 100m의 좁은 시추공에 빠졌던 두 살배기 남자아기가 구조 작업 13일 만에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스페인 구조 당국은 현지 시각으로 26일 새벽 1시 25분쯤 남부 말라가의 토탈란 시에서 구조 작업을 벌인 끝에 시추공 속에서 훌렌 로세요를 발견했다고 AP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소방당국과 기술자 등은 구조를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다 시추공 바로 옆에 수직으로 터널을 파 내려가 로세요가 시추공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져있었습니다.
로세요는 지난 13일 함께 나들이를 나온 부모가 점심을 준비하는 사이에 시추공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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