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장관회의 체육계 성폭력 근절 대책 수립 / YTN

2019-01-25 39

[유은혜 / 교육부 장관]
폭력,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우려가 정말 깊습니다.

14년 전 쇼트트랙 금메달 리스트인 변천사 선수의 지금과 거의 흡사한 내용의 용기 있는 고백이 있었고,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 사건이 있었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제자리입니다.

오직 메달만 따면 된다는 성적만능주의, 가능성 있는 선수만 집중 육성하는 엘리트 체육 그 사이에 대다수 선수들은 학대 수준으로 억압받으며 특히 학교 운동부에서 어린 시절부터 폭력에 노출돼 왔습니다.

국제대회의 좋은 성적을 요구하면서 현재와 같은 구조를 만든 데에 정부의 책임이 큽니다.

심석희 선수를 비롯해서 비인권적 처우로 고통받은 많은 선수들과 부모님들께 깊은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 이상은 안 됩니다.

체육계 지도자들이 선수들에게 가한 심각한 갑질과 폭력, 성폭력을 정부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폐쇄적 문화 속에 종목별 파벌 싸움을 하며 순서들의 장래를 빌미로 협박을 하는 행위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초등학교 학교 운동부 시절부터 폭력에 일찌감치 노출될 수밖에 없었던 지금까지의 학교 운동부 운영 방식, 선수 육성 방식은 전면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합니다.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내내 조사하고 끝까지 발본색원하고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한 조치들을 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사회관계장관회의는 어제 당정협의에 이어서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 근절 대책을 협의했고, 관계부처별 근절대책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먼저 교육부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교육부는 문체부, 여가부, 국가인권위원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서 6만 3000여 명의 학생 선수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입니다.

이와 별도로 전국 교육청과 함께 2월 말까지 학교 운동부 실태와 합숙훈련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하겠습니다.

특히 학생 선수와 학교 운동부 지도자의 성별이 다른 경우는 심층조사하고 합숙시설 운영 학교 또한 특별점검할 것입니다.

또한 2월 중으로 한국체육대학교 종합감사를 실시하겠습니다.

학사 운영, 입시, 회계를 비롯해서 성폭력 의혹 사안까지 모두 조사 대상이며 한국체대 선수 및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성폭력 등 비위 행위를 한 지도자가 다시는 학교 현장에 발 디딜 수 없도록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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