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를 해결하겠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제출한 2개의 예산안이 모두 부결됐습니다.
미 연방 상원은 현지 시간 24일 전체회의에서 '트럼프 타협안'과 '민주당 안'을 차례로 표결에 부쳤지만, 두 예산안 모두 가결 정족수, 60표에 못 미쳐 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타협안'은 공화당이 제출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장벽 예산 57억 달러와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불법체류청년 추방 유예'다카'(DACA) 폐지를 유예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 안'에는 셧다운으로 문 닫은 부처와 기관에 2018회계연도 수준의 자금을 지원하는 예산이 반영돼 있습니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34일째를 맞은 셧다운 사태가 다시 다음 주로 넘어가게 됐다"며, "셧다운 정국이 언제 해소될지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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