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은 자신만의 '소나기 홍보' 방식으로 목포 구도심 투기논란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손 의원을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김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혜원 의원이 SNS에 자신의 보좌관이 올린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목포의 맛집이라고 소개한 식당에서 식당 주인과 대화 나누는 장면입니다.
[목포 식당 주인]
"우리 목포가 침체돼 있었는데 의원님 덕분으로 얼마나 외지에서 많이 오나 몰라요"
이번 부동산 의혹 논란으로 목포 경기가 좋아졌다는 취지입니다.
각종 의혹 제기에도 자신의 건재함을 강조했습니다.
손 의원은 SNS에 "올해 후원금 한도를 모두 채웠다"면서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올해처럼 선거가 없는 해에는 국회의원 한 명 당 연간 1억 5천만 원까지 정치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데 한 달도 안 돼 1억 5천만 원을 모두 채웠다는겁니다.
지지자들의 글도 자신의 SNS에 올리고 있습니다.
손 의원이 구체적인 해명보다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손 의원의 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조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