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가 오늘 아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찾아 일본 초계기 근접 비행 관련 비공개 보고를 했는데요. 주변국 대응 메뉴얼에 따라, 함정 탑재 헬기 기동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가 일본 초계기의 위협 비행 영상을 오늘 공개할 방침입니다. 일본 방위성이 위협 비행을 한 적이 없다고 발뺌하자 증거를 보여 주겠다는 건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강정규 기자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정규 기자!
일단락되는 듯했던 한일 간 초계기 갈등이 다시 확대되고 있어요. 오늘은 우리 해군 함정에서 촬영한 일본 초계기의 위협 비행 영상을 공개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 해군 대조영함은 어제 오후 일본 P-3 해상 초계기의 근접 위협 비행 장면을 자외선감시 카메라와 캠코더로 촬영할 예정인데요. 일본 초계기의 고도와 거리 등이 명시된 레이더와 전자장비에 표시된 화면도 함께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일본은 어제 우리 군이 위협 비행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자, 자신들은 일정한 고도와 거리를 지켰다며 위협 비행을 하지않았다고 발이며 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대조영함에서 직은 영상을 보면 고도 150 미터 선을 지켰다는 일본 측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에는 긴박했던 실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을 텐데요. 우리 군은 일본 해상 초계기가 단순히 저고도 근접 비행을 했을 뿐만 아니라, 통상적으로 금지되는 3가지 위협 비행 형태를 모두 보였다는 입장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은 제주도 이어도 서남방 52마일 해남에서 작전중이었습니다. 일본 초계기가 가장 가깝게 접근한 시각은 오후 2시 3분쯤인데요. 거리 540m, 고도는 60~70m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달 20일과 마찬가지로 8자를 그리며 주변을 맴돌다가 2시 38분쯤 빠져나갔난데요. 군 관계자는 일본 초계기가 통상적으로 금지되는 3가지 위협 비행 행태를 모두 보여줬다고 지적했습니다.
함선으로 돌진해 오는 비행, 그리고 함선 측면을 지나치는 공격모의비행, 마지막으로 뱃머리를 가로지르는 비행 등입니다. 우리 군은 더 이상 접근하면 자위권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 통신을 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무려 20차례에 걸친 무전을 했지만 일본 초계기는 아무런 응답 없이 함정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그러자 해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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