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고노 일본 외상과 만나 강제 징용 배상과 일본 초계기 근접비행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2월 말 열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를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해 초 스위스의 한적한 시골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고노 일본 외상과 만났습니다.
한일 외교 장관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대해 강제동원 피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한 후 처음입니다.
두 장관은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초계기 근접비행 등 최근 양국 간 긴장을 고조시켜 온 현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강 장관은 최근 세 차례 있었던 일본 초계기의 한국 함정에 대한 저공 근접비행에 우려를 나타내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고노 외상은 양국 관계가 매우 엄중해 솔직한 대화를 희망한다고 말하면서 북핵 문제에서도 확실한 공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이사장의 사회로 열린 세션에 참석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장관 : 2차 미·북 정상회담은 비핵화 과정에 확고하고도 구체적인 결과와 진전을 가져와야 합니다.]
올해 다보스 포럼에는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한 64개국 정상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 3천여 명의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해 나흘간 무역과 국제기구 개혁 등을 논의합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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