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모레, 내륙이 아닌 서해 상에서 사상 처음으로 인공강우 실험이 이뤄집니다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인데, 효과가 입증되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세먼지를 줄이는 목적으로 하는 인공강우 실험은 이번이 사상 처음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 오전, 서해 덕적도와 영흥도 사이에 있는 자월도 인근에서 진행됩니다.
먼저 기상 선박과 지상 관측망에서 기온과 바람, 미세먼지 등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실험 위치를 찾습니다.
이어 기상 항공기가 실험 장소 상공 구름 속에 비의 씨앗인 '요오드화 은'을 살포하고, 이후 실제 강우량의 변화가 나타나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이후 인공강우 전과 후의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관측해 효과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실험이 진행됩니다.
[주상원 /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장 : 기상청은 인공강우 실험을 통해서 씨딩(씨뿌리기)에 의한 강수 입자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목적이 되겠고, 환경부는 미세먼지 저감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인공강우 기술 수준은 선진국의 73% 수준.
이번 실험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면 인공강우 실용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석 / 기상청장 : (올해) 약 15차례 인공강우 계획이 있으며 이번 실험에서는 인공강우 실험과 함께 미세먼지 관측을 국립환경과학원과 협업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실험의 강우효과에 대한 결과는 주말에 발표됩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저감에 관한 결과는 정밀 분석 과정을 거쳐 한 달 뒤 기상청과 환경부 합동 브리핑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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