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日 초계기 또 근접비행 위협...반복시 강력대응 경고" / YTN

2019-01-23 35

일본 초계기가 오늘 오후 또다시 우리 해군 함정을 향해 저고도 위협 비행을 했습니다.

우리 군은 우방국에 대한 명백한 도발 행위로 강력규탄한다며, 같은 행위가 반복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이번에는 얼마나 위협비행을 한겁니까?

[기자]
국방부는 오늘 오후 2시 3분쯤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해군 함정으로부터 거리 540m, 고도 60~70m로 저고도 근접위협 비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20일 동해 위협비행 당시 거리 500m, 고도 150m에 비하면 한 발 더 나간 도발을 해 온 셈입니다.

국방부는 즉각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일본의 이같은 행위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이 지난해 12월 20일에 저고도 근접위협 비행 당시에도 우리 정부가 절제된 대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올해 들어 이번 달 18일과 22일에도 같은 행위를 반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일본 정부에 재발방지를 요청했음에도 오늘 또다시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은 우방국 함정에 대한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일본의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고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20일 동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대한 구조활동을 벌이던 우리 해군 함정에 대해 저공 비행을 했었는데요,

일본 측은 우리 해군이 자신들의 함정에 사격통제용 레이더를 조사했다며, 일방적인 주장을 펼쳐 왔습니다.

우리 측은 객관적인 증거 제시를 요구했지만 일본은 보안을 이유로 거부해 왔고, 결국 우리 측과 레이더 관련 협의는 하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이어 일본의 이같은 행위가 반복될 경우 대응행동수칙에 따라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때문에 레이더 문제가 잠시 수면 아래로 들어가는 듯 했지만, 일본이 또다시 초계기로 저고도 위협 비행을 감행하면서 한일 간 군사적 갈등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123170046091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