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암센터 직원들이 채용 필기시험 문제를 일부 응시자에게 사전에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 같은 혐의로 국립암센터 직원 44살 박 모 씨와 39살 안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영상의학과 정규직 채용 과정에서 필기시험 문제와 정답을 함께 근무하던 임시직과 청년인턴에게 알려줘 부정 합격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문제를 알려줬지만, 떨어진 인턴을 임시직으로 뽑기 위해 면접 문제를 미리 알려주고 면접위원에게 부정 청탁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제를 다른 응시자에게 재유포한 응시생 3명도 함께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문제를 직원이 자체적으로 출제하고, 공용 컴퓨터에 저장하는 등 구조적 문제가 발견됐다며, 외부 전문기관 위탁 등 개선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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