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 양승태 영장 심사 출석...이번에도 '묵묵부답' / YTN

2019-01-23 22

'사법 농단'의 최종 책임자로 꼽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번 검찰 앞 포토라인에서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입장했습니다.

같은 시간 박 전 대법관에 대한 영장 심사도 별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오늘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출석했죠?

[기자]
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오늘 오전 10시 반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 없이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갔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양승태 / 前 대법원장 : (전직 대법원장으로 최초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되셨는데 심경 어떠십니까?) …. (오늘 어떤 부분 다투세요?) ….]

양 전 대법원장이 입장하기 바로 직전에는 두 번째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병대 전 대법관이 출석했습니다.

지난 첫 번째 심문에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박병대 / 前 대법관 : (후배 재판 상담해주고 무죄 판결하신 것 정당하다고 생각하세요?) …. (영장 재청구됐는데 추가 혐의 부인하시는 겁니까?) ….]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각각 10시 반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심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 여부는 25년 후배인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리합니다.

검찰에서는 사법 농단 수사를 전담한 신봉수 특수 1부장과 양 전 대법원장을 직접 조사했던 부부장 검사들이 법정에 들어갑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측에서는 최정숙·김병성 변호사가 방어에 나섭니다.

법정에서는 양측 모두 재판부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하며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 여부를 다투게 됩니다.

일제 강제징용 소송에 개입하거나 비판 성향 법관에 인사 불이익을 주고, 헌법재판소 기밀을 빼내는 등 40여 개 혐의를 놓고 치열한 논쟁이 예상됩니다.

양 전 대법원장의 심문은 별도의 점심시간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시각, 방 하나를 사이에 두고 319호 법정에서는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박 전 대법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립니다.

박 전 대법관은 지난해 재판 개입과 판사 블랙리스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한 차례 기각됐는데,

이번에 고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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