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항소심 공판...여자 축구도 성폭력 파문 / YTN

2019-01-23 4

쇼트트랙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수감 된 조재범 전 코치의 항소심 공판이 방금 시작됐습니다.

체육계 전체로 퍼지고 있는 성폭력 파문이 이번에는 여자 축구에서도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조재범 전 코치의 오늘 항소심 공판은 폭행 혐의만 적용된 거죠?

[기자]
공판이 방금 시작됐습니다.

조재범 전 코치는 오전 9시쯤 수원지법에 도착했고, 호송차에서 내려 흰색 마스크를 쓰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2011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심석희 선수 등 선수 4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에 대한 2심 결심 공판입니다.

항소심이 진행되던 지난해 12월 심 선수가 4년 동안 조 전 코치에게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했는데요.

검찰은 폭행과 성폭행 사이의 연관성 여부를 수사해 재판에 적용할지 판단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재판부에 변론 재개를 요청했습니다.

쉽게 말해 성폭행을 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했는지를 가리겠다는 겁니다.

재판부는 오늘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이거나 예정대로 항소심 선고 기일을 공지할 예정입니다.

성폭행 혐의를 수사 중인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특별수사팀은 이미 휴대전화 분석과 현장조사를 마무리했고,

어제는 심석희 선수를 불러 네 번째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번에는 여자 축구에서도 성폭력 사실이 확인됐는데요, 여러 번의 성추행 전력이 있는 지도자였다고 하죠?

[기자]
여자 실업축구 한국수력원자력팀의 A 감독이 지난해 9월 해임됐는데요.

해임된 이유가 소속 선수를 여러 번 성추행했기 때문이라는 게 밝혀진 겁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 A 감독이 예전에 16세 이하 여자 축구 대표팀을 맡았던 2015년에도 비슷한 사건으로 해임된 전력이 있다는 점인데요.

당시에는 여직원에게 성적인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내 '직장 내 성희롱'으로 해임된 겁니다.

A 감독은 이 사실을 숨기고 이듬해 창단한 한국수력원자력 감독 공모에 신청했고, 2016년 3월 사령탑으로 취임했습니다.

한수원 측은 당시 외부 기관에 A 감독의 신용 평가를 의뢰했는데, 성희롱 전력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축구협회 변호사와 심리상담 전문가, 여자축구연맹 사무국장 등 여성 3명으로 구성된 긴급조사팀이 오늘 한수원이 전지훈련 중인 제주도로 급파됐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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