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의원이 더불어 민주당에서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혹 보도가 나온 지 닷새 만인데요.
자신을 둘러싼 이번 논란을 "의미 없는 소모전"이라고 규정하면서 결백을 입증한 뒤 복귀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첫 소식,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혜원 민주당 의원이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 분신 같은 더불어민주당의 당적을 내려놓겠다는 생각은 그리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선 배수진을 치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화체육관광위도 공정한 수사를 위해 떠나 있겠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 사실이 밝혀진다면 그 자리에서 저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습니다."
목포 부동산을 매입한 것은 지방의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한 것임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자신의 진정성을 강조하기 위해 검찰 수사와 차기 총선 불출마까지 언급했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출마하지 않습니다. 다시 저는 국회의원 나오지 않습니다."
공직자로서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한 사과는 없었습니다.
[최 선 기자]
자신의 인생을 걸고 사실을 밝히고 제자리로 돌아오겠다는 손 의원은 내일 탈당계를 제출합니다.
2~3일 내로 검찰에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도 의뢰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