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멕시코 중부에서 일어난 송유관 폭발사고 사망자 수가 73명으로 늘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또 최소 74명의 부상자가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상자가 많고 실종자 숫자도 명확하지 않아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폭발사고는 기름 도둑들이 석유를 훔치려고 송유관에 뚫은 구멍에서 일어났습니다.
주 정부에 따르면 6백 명이 넘는 주민들이 기름을 담기 위해 송유관 쪽으로 모여들었고, 군과 경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폭발이 일어날 때까지 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유관을 뚫어 기름을 훔쳐가는 일이 빈번한 멕시코에서는 지난 2010년 12월에도 폭발 사고로 30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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