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전지현 / 변호사,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체육계 성폭력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빙상 선수와 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단체입니다. 젊은빙상인연대가 내일 기자회견을 열고 빙상계 성폭력 사건을 추가 폭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수님, 어떤 내용이 내일 기자회견에서 전해질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이웅혁]
사실은 2명의 실제적인 내용 자체가 지난주에 예정돼 있다가 빙상계 특유의 침묵의 코드 같은, 카르텔 같은 것에 부담을 느껴서 기자회견이 아마 내일로 연기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현직 선수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이름을 얘기하지 않고 그냥 이니셜로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요. 결국은 용기를 내서 실제적으로 어떠한 선수가 어떠한 코치로부터 어느 장소에서 성폭행과 폭행을 당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내일 폭로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다만 현직에 아직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지금 선수들의 여러 가지 앞으로의 장래라든가 또는 향후 지도자 생활에서의 불이익, 이런 것을 고려해서 아마 익명으로 보장을 한 상태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되기 때문에 소위 말해서 숨겨져 있던 침묵의 카르텔에 대한 문제점이 내일 또다시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내일 기자회견에서는 전 국가대표 지도자가 또 다른 가해자로 포함이 돼 있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런 내용을 저희가 또 전해드리기도 했는데 일단 앞서서 성폭행 관련된 고백이 나왔던 상황이죠.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코치의 항소심이 수요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변호사님, 그런데 이 항소심 선고가 사실 앞서서 날짜가 잡혀 있다가 지금 한 번 연기된 거 아닙니까? 그때는 왜 연기가 된 거죠?
[전지현]
왜 그렇게 됐냐면 이게 나중에 성폭행 고소장을 심석희 선수가 제출을 했어요. 처음에 폭행 부분만 가지고 기소가 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게 폭행으로 기소된 부분, 그다음에 성폭행 부분으로 고소한 부분, 이게 보면 날짜가 특정돼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거기서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으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성폭행죄라는 건 폭행과 간음 부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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