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영표입니다. 오늘 제가 손혜원 의원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손혜원 의원께서 민주당의 당적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사실 손혜원 의원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제기가 있어서 언론에 보도가 되고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으로서는 오늘 당적을 내려놓겠다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만류를 많이 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혜원 의원께서 당에 더 이상 누를 끼치면 안 되겠다. 그리고 오히려 당적을 내려놓고 최근에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리를 하겠다, 이런 의지를 아주 강력하게 밝혀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기자회견이 마련되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녕하십니까, 저는 마포을의 국회의원 손혜원입니다. 대표님과 홍영표 원내대표님의 며칠에 걸린 간곡한 만류가 있었지만. 그래서 좀 더 며칠을 지켜 보고 결정을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더 이상 온 국민을 이렇게 의미 없는 소모전 속으로 몰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에 더 이상 부담주지 않고 그리고 제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제 결백에 관련된 문제이고 제 인생에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제가 해결을 하겠다. 만약에 허락을 해 주지 않으신다면 저 혼자 나가서 그냥 선언하겠다라고 강력하게 말씀드려서 오늘 이 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준비해온 전문을 읽겠습니다. 40연간 일하던 디자인 업계를 떠나서 정치권으로 3년 반 전의 일이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그때처럼 이 자리가 그렇게 생소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비장한 마음은 그때와 어느 정도 비슷하기도 합니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홍보위원장을 맡으면서 더불어민주당이란 당명과 로고를 만들어 많은 분들께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지난번에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 데 한 역할을 했다라는 것에 대해서 저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이 자리에서 제 분신같은 더불어민주당의 당적을 내려놓겠다는 생각은 그래서 그리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탈당을 한다라는 단어보다는 당적을 내려놓는다는 그 단어를 사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치권에 들어와서도 대중의 어법을 사용하려 저는 노력을 했습니다. 제가 전공했던 마케팅과 정치는 비슷한 것이 굉장히 많습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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