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종일 답답한 하루였습니다.
추위가 잠시 물러갔지만, 야외보다는 실내 시설에 나들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속 건물들이 뿌연 미세먼지에 갇혔습니다.
멀리 있는 아파트들은 겨우 형체만 보일 정도입니다.
미세먼지를 뚫고 외출한 시민들은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렸습니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도심 속 거리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면서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미세먼지를 피하려고 시민들은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이민정 / 대전시 노은동 : 차라리 추울 때 나오는 게 나은 것 같아요. 그러면 숨 쉬는 데도 불편하지 않고 공기도 깨끗한 것 같은데 지금은 따뜻하긴 한 데 숨 쉬는 게 괜찮은지 걱정됩니다.]
수목원에서도 산책 나온 사람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인지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찾은 아이들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야외 활동이 걱정인 사람들은 실내 시설을 찾아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책 속에서만 보던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먹이도 주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송석준 / 대구시 달성군 : 아이들은 기관지가 약하니까 미세먼지 때문에 나오기가 껄끄럽고 나오더라도 계속 마스크를 해야 하니까 그래서 실내로 다니고 있습니다.]
기온이 잠시 오르면서 다시 찾아온 미세먼지 공습에 시민들은 야외 활동보다는 실내에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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