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 사망' 진상 규명 촉구..."위험의 외주화 멈춰야" / YTN

2019-01-19 23

김용균 씨 사망 사고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와 추모제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하라며 청와대 앞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최 측 추산 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

광장을 가득 채운 노동자와 시민들이 노래를 부르고 구호를 외칩니다.

"비정규직 철폐하고 인간답게 살고 싶다"

참가자들은 김용균 씨가 숨진 태안화력발전소 사고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선 철저한 원인 조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중한 책임자 처벌이 따라야 합니다. 근본적인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필요한 조치를 당장 내려야 합니다.]

또, 공공부문의 비정규직화가 사고의 근본 원인이라며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했습니다.

별다른 안전 대책 없이 태안화력발전소의 컨베이어벨트가 돌아가고 있다며 즉시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뒤이어 열린 범국민 추모제에서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는 투명한 진상조사를 위해 유가족 참여를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이미숙 / 고 김용균 씨 어머니 : 진상규명만큼은 유가족이 원하는 사람들로 제대로 꾸려져서 철저한 진상규명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 뒤 문 대통령이 직접 대답하라고 외쳤습니다.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 대표단은 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조만간 단식농성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YTN 박기완[parkkw06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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