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자제 김영철…지난해와 달리 SNS 자제하는 트럼프

2019-01-19 13



워싱턴에서 보여준 김영철 부위원장의 동선은, 지난해 뉴욕 방문 때와는 여러 면에서 대조적인데요.

뉴욕에선 비교적 과감하게 대외 행보를 이어갔다면, 이번엔 대부분 시간을 호텔에 머물며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철 부위원장의 첫 공식 일정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면담이었습니다.

장소는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 9층, 인권의 상징인 마틴 루서 킹의 사진이 놓인 연회장이었습니다.

이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기 위해 호텔을 나섰고, 마친 뒤에는 곧바로 다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진행된 폼페이오 장관과의 오찬도 역시 호텔에서 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동선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듯, 쓰레기 집하장이 있는 호텔 쪽문을 이용했습니다.

지난해 6월 뉴욕 방문 때와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김 부위원장은 취재진을 의식하지 않으며 호텔 정문을 드나들었고, 뉴욕 마천루가 보이는 초고층 빌딩에서 화려한 만찬도 했습니다.

지난해 김 부위원장을 만난 뒤 sns로 발 빠르게 싱가포르에서 1차 회담이 열린다고 알렸던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에는 잠잠합니다.

양측 모두 깜짝 이벤트보다는 실질적 담판에 주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이상도(vj) 정기섭
영상편집: 김민정
그래픽: 원경종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