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또다시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대기 정체에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된 것이 원인인데, 이번 미세먼지는 오래가지 않고 내일 오후부터 점차 옅어질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기상청 자료를 바탕으로 실시간 미세먼지 이동 모습을 나타낸 그래픽 영상입니다.
중국에서부터 한반도까지 길게 띠 형태의 먼지 구름이 형성돼 있습니다.
서풍을 타고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고 있는 겁니다.
북한 쪽으로 농도가 더 짙지만 우리나라도 중서부와 호남 등 곳곳에 뿌연 먼지층이 만들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주말 오후, 서울 등 내륙 곳곳은 대기 정체에 스모그가 가세하며 호흡기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치솟았습니다.
한때 서울 강남구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06㎍까지 치솟았고, 경기도 광주 101, 충북 청주 129, 전북 군산도 113㎍을 기록했습니다.
'매우 나쁨' 단계로 평소보다 3배~7배 가량 짙은 수준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와 전북, 경북 곳곳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미세먼지는 지난번처럼 최악으로 치닫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내일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옅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용미 / 국립환경과학원 예보관 : 대기 정체와 국외 유입 영향으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오전에는 대부분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낮부터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져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다음 주에도 초반까지는 바람이 강해 미세먼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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