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손혜원 의원이 쪽지예산을 편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정부 예산안에 없던 지역 예산을 밀어넣는 것을 '쪽지예산' 이라고 하는데요, 목포 근대역사 문화공간 조성에 배정된 60억원이
쪽지예산 이었다는 주장입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손혜원 민주당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이어 예산 지원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송언석 /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의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해서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예산을 쪽지예산으로 밀어 넣은 것이 아닌가… "
2017년 예산 심사에서 편성된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비 60억원이 손 의원이 중간에 끼어놓은 예산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60억원 가운데 30억원은 지방비, 나머지 30억원이 국비인데 지난해에 7억, 올해 10억원이 배정됐습니다.
하지만 송 의원은 손 의원이 예산 끼어넣기를 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민찬 기자]
한국당은 손 의원에 대한 의혹을 파헤칠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른 야당도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최고 권력과 가까운 사람이니까 이런 문제가 생기고 당에서도 본인이 해명을 했으니까 결정을 보류한다 이렇게 하는 것 아닙니까."
민주평화당은 손 의원이 떳떳하다면 스스로 검찰 수사를 의뢰하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이준희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