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은 지난번에 중국 비행기를 탔지만 이번엔 베이징에서 미국 비행기를 탔습니다.
늘 특별대접이 익숙해서 였을까요.
미국 장관들에도 검색을 위해 허리띠까지 풀게 하는 미국 항공사가 검색을 요구했는데, 북한 요원들이 여기에 반발했습니다.
강은아 기자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워싱턴으로 가기 위해 선택한 여객기는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입니다.
탑승구 게이트로 이동하자 보안 관계자들이 김 부위원장 일행과 심각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여객기에 탑승하지 못한 채 대기의자에 앉아 10여 분을 기다립니다.
북한 관리들을 그냥 통과시킨 중국 항공사와는 달리, 미국 항공사가 규정대로 보안 검색을 요구한 것입니다.
[고영환 / 전 북한 외교관]
"김영철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외교 여권을 가져갔을 거예요. (미국이 아니라면) 외교 여권은 짐 검열을 못 하게 되어 있어요."
당황한 북측 수행원들은 언성을 높이며 따졌고, 결국 소지품만 검사받는 것으로 절충했습니다.
미국은 회담 고위급 인사들이 자국 항공사를 이용할 때 보안검색을 신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번 실랑이를 두고, 미국이 기 싸움을 벌인 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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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위보여우(VJ)
영상편집 최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