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워싱턴 입성.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서 북한과 미국의 핵 담판 2회전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이런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왕선택 기자.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라고 해야 될까요? 거쳐서 김영철 부위원장, 워싱턴에 입성했습니다. 지난해 무산 이후 70여 일 만에 입성을 한 건데 이번 워싱턴 방문 방식 자체가 화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두어 가지 특징이 있는데 북한 고위급 관리가 미국을 방문한 게 지난 1992년부터 치면 네 번째가 됩니다. 네 번째인데.
네 번밖에 없네요.
[기자]
그렇죠. 1992년 김용순, 그다음에 2000년 조명록 총정치국장 그리고 작년에, 지난해 김영철 부위원장, 그리고 올해 김영철 부위원장 이렇게 네 번이 있는데 북한의 고위급 관리가 워싱턴을 직항편을 이용해서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주 특징이고요.
미국의 다른 도시를 거쳐서 갔었는데.
[기자]
뉴욕을 갔거나 아니면 샌프란시스코를 거쳐가거나 했죠. 그래서 굉장히 의미가 있고 그다음에 보안검색 과정에서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미국의 국적기를 사용해서 들어갔다라고 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특징이 되고 또 김영철 부위원장 입장에서는 지난해에 이어서 연속으로 두 번째 미국을 워싱턴을 방문한 그런 기록을 세웠습니다.
방금 보안 검색 과정에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고 하니까 생각이 나는데 2000년이죠. 김영남 당시 상임위원장이 보안 검색 때문에 못 가는 일도 있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그게 어떻게 보면 우리 외교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때 2000년 9월에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뉴욕에서 열리는 UN총회 참석을 위해서 프랑크푸르트를 거쳐서 미국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프랑크푸르트에서 아메리칸에어라인을 타고 가려고 했는데 거기에 보안 검색 요원이 신발을 벗어라라고 요구를 했고 그 당시에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신발까지 벗는 것은 과도한 조치다, 이것은 용납할 수 없다 해서 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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