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조율하기 위해 워싱턴을 찾아 2박 3일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에 이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2차 정상회담이 확정될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가는 징검다리를 놓기 위해 7개월여 만에 워싱턴을 찾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철통 경호 속에 미국 측이 준비한 의전 차량에 올라타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여장을 푼 곳은 워싱턴 중심가 '듀퐁 서클 호텔'.
백악관과 국무부에서 2~3km 거리밖에 되지 않는 곳입니다.
일단 휴식을 취한 김 부위원장은 방미 이틀째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나 고위급 회담을 벌입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등의 세부 사항 협의가 최우선 의제입니다.
또 북미 간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둘러싼 이견 조율에 나서면서 교착 국면의 돌파구를 기대해 볼 수도 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며 두 정상 간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새해를 전후해 벌써 세 번째 오가는 친서 외교입니다.
미국이 북측에 2차 정상회담 장소 선택을 일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위원장의 결단이 담겨있을 지도 주목됩니다.
모든 일정이 순조롭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2차 북미정상회담 계획을 공식 발표할 가능성도 나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다음 달 중순쯤 베트남에서 열릴 것이란 유력한 관측이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통해 확인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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