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의혹에 휩싸인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건설사 등이 조사에 응하면 검찰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의 조치가 '셀프 면죄부'라고 비판하면서 관련 상임위를 소집해 의혹을 밝히자고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손혜원 의원이 검찰 수사로 진실을 밝히자고 나선 건가요?
[기자]
손 의원은 의혹을 최초 보도한 SBS와 해당 지역 아파트 조합, 건설사가 모두 검찰 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전제 조건을 달았습니다.
이와 함께 여러 의혹을 적극 해명하고 있는데, 한국당 주장대로 김정숙 여사가 아니라 2015년 당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자신에서 민주당 입당 제의를 했다는 겁니다.
연일 이어지는 보도를 놓고는 악랄한 인격 말살이라고 높은 수위로 비난했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유튜브 방송) : 사람 하나를 정말 말살시키려고 하는 SBS는 뭐라도 걸어야 되지 않아요? 제가 차명이나 투기가 사실이 아니면 뭐라도 걸어야 되지 않아요?]
조카가 산 집은 자비를 들여 고쳤고 해당 지역이 문화재로 지정될지 몰랐다는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YTN과 통화에서 역사 재생을 하려면 목포시나 공공기관이 해야지 본인이 나서는 건 이익 충돌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본인이 억울하더라도 당의 부담을 덜고 공정한 진상조사를 위해서 관련 상임위 간사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정치인의 태도 아니냐고도 덧붙였습니다.
재판 청탁 의혹을 받는 서영교 의원은 사실 여부를 떠나 당과 사법 개혁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원내수석부대표에서 물러났습니다.
두 의원 조치와 관련해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충분히 책임을 물었다며 방어하면서도 여지를 남겼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서영교 수석 문제든 손혜원 의원 문제든 저희 당으로서는 어떤 국민들이 공감할 수 없는 그런 문제들이 (앞으로) 발생하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하겠다….]
야당은 일제히 반발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비판하고 있습니까?
[기자]
자유한국당은 초선 의원 영향력을 벗어난 일이 벌어졌는데 민주당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한마디로 셀프 면죄부를 주는 여당의 결정에 대해서 정말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것이 국민 상식에 맞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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