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미국 국적기를 타고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영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조만간 확정 발표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김영철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조금 전 워싱턴에 도착했군요.
[기자]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이 탑승한 유나이티드 항공기가 한국시간 8시 32분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북한 관리가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에 직항편으로 입국한 것은 처음입니다.
또 중국 비행기가 아닌 미국 국적기를 탄 것도 이례적입니다.
공항에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나와 북측 대표단을 영접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스웨덴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날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삼엄한 경계 속에 별도 입국심사 없이 계류장에서 곧바로 미국 정부가 제공한 차편으로 공항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대표단의 향후 일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북한 대표단이 워싱턴에 도착했지만 세부 일정은 아직 '깜깜이'입니다.
미 국무부도 "발표할 일정이 없다"며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 보안 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은 일단 워싱턴 시내 숙소로 향해 여장을 풀 것으로 보입니다.
곧바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내일은 곧바로 북미 고위급 회담에 돌입해 2차 북미정상회담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 대한 의제 조율에도 나섭니다.
오후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과 만찬을 가진 뒤 2박 3일 일정을 마무리하며 귀국길에 오릅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미 이후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가 확정 발표될지 궁금하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을 만난 뒤 2차 북미정상회담 계획을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1차 북미정상회담 때도 5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뒤 트럼프 대통령의 입과 트윗을 통해 회담 개최 사실이 공식화된 바 있습니다.
고위급 회담은 물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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