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미국 국적기를 타고 잠시 뒤 워싱턴에 도착합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미고위급 회담을 열고 2차 북미정상회담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만날 예정입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김영철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잠시 뒤면 워싱턴에 도착하겠군요?
[기자]
약 40분 뒤면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을 태운 베이징발 유나이티드 항공기가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북한 관리가 미국 국적기를 타고 오는 것, 이례적입니다.
북한 대표단은 삼엄한 경계 속에 공개적인 입국 심사 없이 계류장에서 곧바로 미국 정부가 제공한 차량으로 공항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5월 뉴욕에 왔을 때도 같은 의전이 제공됐습니다.
북한 대표단에는 당시와 마찬가지로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이 포함됐습니다.
북한 대표단의 일정과 동선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기자]
워싱턴 도착이 임박했는데도 세부 일정은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일단 오늘은 밤에 도착하는 만큼 워싱턴 시내 숙소에서 여장을 풀 것으로 보입니다.
숙소도 공개되지 않아 취재진들은 예상 가능한 호텔들에 포진해 특이 동향을 살피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영철 부위원장이 오늘 곧바로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시간 내일 오전 북미 고위급 회담, 오후 트럼프 대통령 예방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북미 두 정상이 친서외교를 재가동하면서 2차 북핵 담판으로 가는 길목이 순조로울지 주목됩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이 주재하는 만찬에 참석한 뒤 다음날 베이징행 항공편에 오르면서 2박 3일 방미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 국무부는 북한 대표단 방미에 대해 여전히 "발표할 일정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북미 고위급회담이 직전에 취소된 만큼 끝까지 신중함을 유지하는 한편 북측 경호와 보안을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이번 북미 고위급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를 발표할 수도 있을까요.
[기자]
그럴 개연성이 상당히 있습니다.
트럼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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