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기억 안 난다”…민주당 “서영교·손혜원 징계 없다”

2019-01-17 54



여론이 빠르게 나빠지자 민주당이 내일 발표하기로 했던 서영교-손혜원 의원 처리결과를 앞당겨 발표했습니다.

별도 징계는 않기로 했습니다.

김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오전 회의에 원내수석부대표인 서영교 의원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재판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 의원과 손혜원 의원 관련 의혹을 자체적으로 파악해 온 민주당은 조금 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서 의원은 본인이 원내수석부대표를 관두겠다는 의사를 밝혀 당이 수용했고, 손 의원은 투기 목적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어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서 의원은 재판 청탁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와의 통화에서 "공소장 내용이 사실이더라도 의원으로서 억울한 일을 전달할 수 있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이종철 / 바른미래당 대변인]
"진상 조사부터 한다는 소리나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적폐청산정당이 맞는지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당장 간판 내려야 합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서 의원이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김태균
그래픽 : 전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