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사장 일산화탄소 중독...2명 사망 / YTN

2019-01-16 18

아파트 공사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노동자 2명이 숨졌습니다.

오늘(16일) 오전 6시 40분쯤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에 있는 아파트 공사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2살 김 모 씨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의 1차 조사 결과, 김 씨 등은 밀폐된 공간에서 숯탄을 피운 채 콘크리트 작업을 하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 사람이 쓰고 있던 산소 공급기는 발견 당시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콘크리트를 굳히기 위해 불을 피웠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 소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산소 공급기 등 안전장비에 문제가 없었는지 정밀감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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