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베이징 공항에서 채널A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베이징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선희 / 북한 외무성 부상]
"(조미 회담에 가시는 거예요?) 국제회의에 갑니다. 스웨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갑니다."
최 부상은 대미 관계와 핵 협상 실무를 담당하는 인물.
스웨덴이 북미간 접촉 장소로 자주 활용됐다는 점으로 미뤄, 2차 북미정상회담 실무 준비와 관련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지난 주말 사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지금 가시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종적인 정상회담에 대한 명시적인 합의, 답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김영철 부위원장이 이번 주 워싱턴을 방문해 2차 회담 일정을 최종 확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북한이 지난해에도 핵무기 생산을 확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핵폭탄 6개를 추가 생산하는데 충분한 핵물질을 확보했고, 보유한 핵폭탄 규모는 20개 이상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취재 위보여우(VJ)
영상편집 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