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비공개로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양 전 대법원장이 오늘 오전 검찰에 다시 출석했다고요?
[기자]
지난주 금요일과 어제, 그리고 오늘까지 세 번째 소환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오늘 오전 9시 20분부터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두 차례 조사에서 40여 가지에 이르는 혐의 대부분을 신문했는데요.
오늘은 각급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 명목의 예산 3억 5천만 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캐묻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첫 조사를 받은 뒤에는 바로 다음 날 다시 출석해 조서 열람을 진행했고, 어제는 11시간 반 동안 조사받은 뒤 조서는 열람하지 않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남은 조사를 마치고 조서 열람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할 부분이 많이 남지는 않은 만큼 조사는 이르면 오늘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지난 두 차례 조사에서 일제 강제징용 소송 재판 개입 의혹이나 헌법재판소 기밀 유출 의혹 등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거나 실무진이 알아서 한 일이라며 책임을 떠넘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듯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만큼 검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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