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옆에 4개 섬이 있는데 러시아가 2차대전 이후 영유권을 갖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 섬들을 북방영토라고 부르며 러시아로부터 반환받아야 할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데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양국은 이 문제로 또 의견 차이를 보였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중으로 예상되는 아베 총리의 모스크바 방문을 앞두고 고노 외상이 먼저 러시아를 찾았습니다.
고노 외상은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북방영토 반환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북방영토란 홋카이도 옆에 있는 4개 섬들로 러일전쟁 때 일본이 러시아로부터 빼앗았다가 2차대전 후 러시아가 다시 일본으로부터 가져간 섬들입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일본이 러시아와 평화조약을 맺으려면 이 섬들에 대한 러시아의 영유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북방영토의 러시아 주권에 대해서는 논의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것은 러시아의 영토입니다.]
아베 총리는 이달 중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북방영토 반환과 평화조약 서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일본은 2차대전 이후 아직 평화조약을 맺지 못하고 있고 일본은 평화조약에 앞서 북방영토 회복을 원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북방영토를 러시아가 불법 점거했다고 주장하지만 러시아는 2차대전 종전 결과 합법적으로 러시아에 귀속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고노 외상은 러시아와 우호 관계가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대립은 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노 다로 / 일본 외상 : 우리는 우호적인 상호 관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6월 도쿄를 방문해 북방영토와 평화조약 문제를 계속 협의할 예정입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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