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이르면 이번 주 후반 고위급회담..."北 핵무기 대량생산" 회의론도 / YTN

2019-01-14 0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북미 고위급 회담이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열릴 전망입니다.

북미 회담을 위한 물밑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북한이 계속 핵무기를 생산하고 있다는 대화 회의론도 거듭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르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동을 순방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가족 장례식 참석차 일정을 하루 줄여 귀국했습니다.

하지만 16~17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 회의에 일부 참석할 것으로 보여, 북미 고위급 회담은 빨라도 이번 주 후반이 될 전망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을 취소하면서 폼페이오 장관 일정에도 여유가 생긴 만큼, 다음 주 개최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장소는 뉴욕이 유력한데,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지 주목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라며 물밑 논의가 상당히 진행됐음을 시사했습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리면 정상회담의 일시와 장소, 의제를 조율하면서 두 정상의 회동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북미 대화에 대한 회의론이 미국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엘리엇 엥걸 신임 하원 외교위원장은 북한이 비핵화를 실천하지 않는 상황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양보밖에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위성사진과 정보 당국 분석을 인용해 북한이 핵 실험 중단 이후에도 미사일과 핵탄두를 빠르게 대량 생산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군비통제 단체는 북한이 핵폭탄 6개 분량의 핵분열 물질을 추가 확보해 핵폭탄 규모가 20여 개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이 같은 회의론을 넘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에 진전을 이뤄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115072444972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