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쌍용동 호텔에...1명 사망·19명 부상 / YTN

2019-01-14 8

어제 오후 5시쯤 충남 천안의 한 대형 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진화됐지만 안타깝게도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순 기자!

화재 피해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마지막까지 지하 1층에 남아 있던 불길은 밤 9시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그렇지만 소방관들은 건물 내부에 혹시라도 사람들이 남아 있을 수도 있는 만큼 이후로도 계속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안타깝게 사망자가 확인됐습니다.

현장에서 생사가 확인되지 않던 호텔 전기관리팀장 김 모 씨가 사망자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불이 나자 소방본부에 신고하고 소화기를 들고 지하 1층 주차장으로 향한 뒤 연락이 끊겼다가 수색 결과 주차된 차 옆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남 천안시 쌍용동에 있는 라마다앙코르 호텔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4시 56분입니다.

이 불로 1명이 숨지고, 19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중상입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소방관 4명도 포함됐습니다.

소방본부는 이번 화재로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해 대여섯 곳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모두 진화와 구조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호텔이 있는 곳은 천안 시내 일봉산 사거리 부근입니다.

소방본부는 불이 지하 주차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객실 7곳에 있던 투숙객을 포함해 40여 명이 자력으로 대피하거나 구조됐습니다.

이 호텔은 지상 21층, 지하 5층으로 객실 규모는 4백여 개입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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