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녀의 KT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KT 본사와 광화문 사옥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확보한 인사 서류를 토대로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경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사관들이 KT 인재경영실이 있는 광화문 사옥에서 파란 상자들을 들고나옵니다.
검찰은 이곳과 인력관리실이 있는 KT 성남 본사 등에 수사관 3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KT가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딸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인사 서류가 담긴 컴퓨터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 수사관 : 한 말씀만 해주시죠. 어떤 물품 압수하셨나요) ….]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은 지난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산하 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입사한 뒤 2년이 채 안 돼 공채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정규직이 된 건데, 이 과정에 이른바 '윗선의 특혜'가 작용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
시민단체들은 김 전 대표를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지난달 말 수사에 착수한 서울 남부지검은 2주 만에 압수수색에 돌입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는 딸이 잠도 안 자며 공부해 공채시험에 합격한 것이라며 특혜 채용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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