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원내대표 회동 마무리...1월 임시국회 합의 불발 / YTN

2019-01-14 8

오늘 오전 시작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의 회동이 마무리됐습니다.

1월 임시국회 소집 문제를 비롯해 선거제도 개혁, 특검법 처리 등 여러 쟁점을 논의했지만, 합의한 것은 없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요?

[기자]
네, 회동은 사실상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국회의장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의 회동은 오전 11시부터 시작해 오후 2시가 넘어서까지 진행됐습니다.

오찬을 겸해 진행됐고, 오찬 이후에는 원내대표들끼리의 비공개 회동이 이어졌는데요.

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낸 것은 없었습니다.

1월 임시국회 여부가 주요 쟁점이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정쟁을 위한 임시국회가 될 우려가 있는 데다 다음 달 임시국회가 자동으로 열리는 만큼 굳이 임시국회를 추가로 열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은 김태우·신재민 씨의 폭로와 관련해 1월 임시국회를 열고 특검 법안 처리, 청문회 개최 등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앞서 여야가 합의한 것처럼 1월 안에 선거제도 개혁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임시국회 소집을 강력하게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여야 원내대표들은 이견을 결국 좁히지 못했고, 임시국회는 2월이 되어서야 다시 열릴 전망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오랫동안 미뤄온 5·18 진상조사위원 추천을 했는데 정치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한국당은 5·18 진상조사위원으로 권태오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특수작전처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차기환 전 수원지방법원 판사 등 3명을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은 해당 인사들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왜곡되거나 은폐된 진실을 객관적으로 규명해 국민 통합에 이바지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추천 인사들에 대해 민주당과 5·18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추천 인사들이 극우 이념을 가진 자들로, 진실 규명보다는 조사위 활동을 방해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번 추천을 철회하는 동시에 진상조사위원 3명에 대한 추천권 자체를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5·18 관련 단체들 역시 추천한 인사들의 역사관과 행적 등을 검토했을 때 진상조사위원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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