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말, 폭행 이후 성폭행”…심석희 진술 확보
20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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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선수가 주장한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17명의 전문 수사관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심석희 선수에게서 성폭행이 이뤄진 구체적인 장소와 시점을 포함한 진술을 확보하고, 조만간 조재범 전 코치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한 이후, 경찰은 심 선수를 두 차례 불러 고소인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심 선수는 성폭행을 당한 시간과 장소, 피해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했습니다.
특히 폭행에 이어서 곧바로 성폭행을 당한 시점이 2017년 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 코치가 심한 욕설과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폭행을 한 뒤 성폭행을 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17명의 전문 수사관으로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심 선수의 진술을 뒷받침할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조 전 코치가 수감 중인 구치소를 방문해 접견 조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 전 코치는 심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