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성폭력 파문 확산...원인과 전망은? / YTN

2019-01-13 56

■ 진행 : 박유라 앵커
■ 출연 :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가 빙상계뿐 아니라 전 체육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빙상계의 구조적인 모순과 감독 기관의 미온적인 대처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스포츠 문화연구소 최동호 소장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동호]
안녕하세요.


먼저 심석희 선수 이외에 다른 피해자들이 더 많다고 젊은빙상인연맹 기자회견에서 나왔는데요.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어떤 거라고 보시나요?

[최동호]
젊은빙상인연대는 빙상연맹 개혁을 주장하는 선수 출신들의 모임이거든요. 지난번에 기자회견 있기 전에 그러니까 심석희 선수 건과 별개로 이미 오래 전부터 빙상계의 폭력과 성폭력을 조사해 온 겁니다.

그러다가 심석희 선수가 터졌고요. 이 건을 계기로 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와중에 기자회견도 열어서 이런 얘기를 한 건데 젊은빙상인연대가 조사한 바로는 한 5명에서 6명 정도, 성폭력, 여기에는 성추행까지 포함이 돼서요.

6명 정도가 있고 이중에 2명을 만나서 성폭력 피해를 확인했다고 밝혔거든요.

그리고 조재범 전 코치 이외에도 2~3명 정도. 2명 이상의 가해자를 확인했다라고 밝힌 거죠. 적극적인 대응이 될 것 같은데 일단 심석희 선수가 자신의 일을 공개를 했고요.

조금 더 이것이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고 제대로 된 처벌과 제대로 된 대책마련이 실질적인 가동이 되기까지 국민적인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체육계 내에서도 심석희 선수 이후에 또 다른 미투가 계속해서 이어져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죠.


조직의 폐쇄성이 문제라고 본다면 빙상계의 절대권력이었던 전명규 전 부회장은 지난해 사임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도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지 않은 걸까요?

[최동호]
달라지지 않았죠. 왜냐하면 이런 조직적이고 은폐까지 시도가 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조직이나 단체의 특징이 뭐냐 하면 말씀해 주신 대로 빙상에서는 전명규 전 부회장이 있었고요.

이분으로 상징되는 절대권력이 있고 이 절대권력을 정점으로 하는 일종의 피라미드 기득권층이 형성이 돼 있다는 거거든요.

때문에 절대권력을 행사...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113141449568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