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봉사활동 중 사망' 원인은 오리무중 / YTN

2019-01-12 37

캄보디아 봉사활동 중 복통을 호소하다 숨진 건양대학생 2명의 사망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숨진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갔던 대학생 14명 가운데 6명은 먼저 귀국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떠난 학생 가운데 6명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들은 곧장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았습니다.

미열이 있는 한 명을 제외하고는 건강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열이 있는 학생 역시 피로와 스트레스 때문으로 파악됐습니다.

큰 이상은 없다는 게 병원 측 설명입니다.

[황원민 / 건양대학교 병원 진료부장 : 혈액검사와 흉부·복부 엑스레이, 소변검사 그리고 여러 가지 감염성에 대한 배양 검사 등을 시행하였고 5명 결과는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복통을 호소하다 숨진 학생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학교 측이 현지 병원에서 받은 사망 원인은 각각 심장마비와 폐렴, 패혈성 쇼크로 인한 심정지, 구토·설사 등의 증세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식중독 때문인지 또는 현지 풍토병에 걸린 것인지 등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습니다.

숨진 학생들에 대한 세균성 감염 질병 검사 결과는 현재까지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사망 원인 규명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엽 / 건양대학교 병원 홍보실장 : 가장 급하게 사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인 장티푸스라든지 이런 병들에 대한 검사는 시행했는데 세균 배양 검사에서 중간 결과까지는 아직 음성인 것으로….]

현지에 도착한 유족들은 현지 영사의 참관 아래 다른 학생들을 면담했고, 시신도 검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숨진 학생들이 다녔던 캠퍼스 내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또 비행기 표가 구해지는 대로 현지에 남은 학생들을 귀국시키고, 동료 학생의 사망으로 받은 스트레스 등을 우려해 심리 상담 등의 치료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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