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낚시 어선과 파나마 국적 화물선이 충돌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는데요.
이틀째 해상 수색이 진행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실종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낚싯배와 충돌한 화물선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원인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이틀째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 아직 실종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없다고요?
[기자]
낚시 어선 무적호 전복 사고 이틀째인데요.
해경은 실종된 50대 남성 2명을 찾기 위한 해상 수색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발생 이후부터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아직 실종자 2명을 찾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통영 욕지도 해상에는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도 높게 일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도 경비함정 19척과 항공기 5대, 인력 수백 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낚시 어선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가로 46㎞, 세로 37㎞ 해상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해 구역별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무적호의 침몰을 막기 위해 부력 부이를 설치하고 인양 때 해양 오염 사고를 막으려고 공기배출구를 봉쇄하는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2명이 모두 발견될 때까지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또 사고 선박을 인양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인선이 현장에서 대기 중인데, 실종자 가족과 협의가 진행되지 않았고, 날씨도 좋지 않아 본격적인 작업은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 가족 10여 명은 오늘 낮 여수 국동항에서 해경 함정을 타고 사고 해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새벽 5시쯤 경남 통영 욕지도 남쪽 80km 해상에서 여수 선적 9.7톤급 낚시 어선 무적호가 전복돼 9명이 구조되고 3명이 숨졌으며 50대 남성 2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3,300톤급 파나마 국적 LPG 운반선과 무적호가 서로 충돌하는 것을 피하려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색과 함께 해경이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화물선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는데, 정확한 사고 원인은 나왔나요?
[기자]
충돌인 것은 확인됐는데, 과정은 지금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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