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동산 시장은 한 마디로 서울의 폭등과 지방의 폭락이었습니다.
지방 시장이 가라앉은 가운데에서도 광주는 이상 폭등 현상을 보였데요,
올해 전체적으로 집값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데 광주는 어떤 흐름을 보일지 관심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해 벽두에 선보인 모델 하우스에는 인파가 몰려 문을 열기 전부터 긴 줄이 이어집니다.
[이계영 / 광주광역시 동림동 : 여기가 30평대라고 하는데 거실하고 주방 보니까 한 40평대처럼 정말 넓어 보이더라고요.]
단지 내 영어마을 조성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아침 식사 제공 등 갖가지 유인책도 제시됩니다.
[조원호 / 분양회사 이사 : 새 아파트를 원하시는 수요층은 많이 기다리고 계시는데 아무래도 분양보다는 전세로 분양하는 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부담을 낮추면서….]
지난해 전국 최고의 집값 상승률을 기록한 광주는 올해도 열기가 뜨겁습니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예정되면서 노선을 따라 집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9년 전 이 아파트 55평형대의 분양가는 4억 5천여만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값이 폭등하면서 호가가 분양가의 배 이상 뛰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공급 과잉' 우려에도 광주에서는 곳곳에서 아파트 공사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올해 전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은 상당히 어둡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감정원은 지난해보다 1% 정도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로썬 광주도 이런 흐름에서 자유롭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김득수 / 부동산 전문가 : (광주는) '너무 가격이 높다'라는 어떤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부동산을 투기 내지는 투자의 목적으로 부동산,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은 어려운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지난해에도 '서울 폭등, 지방 폭락'으로 요약되는 부동산 양극화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 만큼 올해 역시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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