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 정점' 양승태, 14시간 조사 뒤 자정 귀가 / YTN

2019-01-11 8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에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14시간이 넘는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조금전 귀가했습니다.

강제징용 재판 개입 정황과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는데,양 전 대법원장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현재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가 어떻게 마무리되고 있나요?

[기자]
어제(11일) 오전 9시 반쯤검찰에 출석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14시간이 넘도록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뒤조금 전 자정에 검찰청사를 나섰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다소 굳은 표정이었는데요.

취재진의 질문에는 선입견이 있었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이었습니다.

피곤한 표정으로 검찰청사를 빠져 나온양 전 대법원장은 기자들의 질문에도 입을 다문 채 준비된 차량을 타고 검찰청사를 빠져 나갔습니다.

검찰 측 질문에 양 전 원장 측이 답하는 식의 조사는 어제저녁 8시 40분쯤, 약 11시간 만에 끝이 났는데요.

양 전 원장 측이 진술 취지에 맞게 기록됐는지 검토하는 과정에서 3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진술 내용이 나중에 법정에서 증거로 쓰일 수 있는 만큼, 양 전 원장 측이꼼꼼히 기록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조사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15층 특별조사실에서 이뤄졌고, 양 전 원장의 동의를 받아 영상으로 녹화됐습니다.
이번 수사를 주도한 특수 1부의 박주성·단성한 부부장검사가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전직 대법원장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검사들은 이름 대신 '원장님'이라는 호칭으로 양 전 원장을 부르고, 필요한 경우 휴식을 하기도 했습니다.


첫 번째 소환 조사에서 검찰이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봤나요?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박근혜 정부에 잘 보이기 위해 정치적으로 민감한 재판 절차에 개입하고, 그 대가로 상고법원을 도입하는 등 각종 도움을 받으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공모해 사법행정권을 남용하는 등 관련 혐의만 40여 가지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검찰은 일제 강제징용 재판에 개입한 정황과 법관 블랙리스트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특히 가장 중대한 사안으로 고려되는 일제 강제징용 재판 개입 정황을 직접 보고받...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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