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배 화물선과 충돌해 전복...3명 사망 / YTN

2019-01-11 27

오늘 새벽 경남 통영 남쪽 바다에서 모두 14명이 탄 낚싯배가 전복돼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2명은 행방불명입니다.

낚싯배는 육지로 돌아오다가 화물선과 충돌해 뒤집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구조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우선 인명피해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이번 낚싯배 전복 사고로 숨진 사람은 지금까지 모두 3명입니다.

사고 초기 헬기로 이송된 3명이 모두 사망한 건데요.

또 아직 2명도 실종 상태입니다.

해경은 숨진 3명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두 선내에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종자에 대한 수색은 계속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해경은 모든 장비와 인원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 경비함정 22척과 항공기 8대, 해군 및 관계기관 4척, 민간선박 5척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배가 인양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중 수색도 이어가고 있는데요.

사고 발생 9시간이 지났지만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는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사고 초기지만 원인 조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해경은 최초신고 선박이 육지로 돌아오던 낚싯배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는데요.

3천 톤 급 화물선이 낚싯배를 들이받고 전복되자 신고한 겁니다.

화물선은 사고 직후 구조 활동을 펼쳤습니다.

구조된 낚싯배 선원 역시 큰 상선과 부딪히는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고 1분도 되지 않아 가라앉았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원 본인도 놀라 모두 구명조끼를 입으라고 소리치는 순간 배가 가라앉았다고 취재진에게 설명한 건데요.

선원의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죠.

[김 모 씨 / 전복 낚싯배 선원 : 가는 도중 그랬기 때문에, 큰 상선이 박았기 때문에 그 뒤로는 모르죠. 잠자는데 착용하겠습니까? 제가 나와서 구명조끼 입으세요 하는 순간에 넘어갔다니까.]

해경은 사고 당시 화물선은 필리핀 국적의 당직사관 배를 몰고 있었다며 한국인 선장은 당직 사관에게 운항 지휘를 맡기고 잠을 자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업무상 과실 치사와 선박전복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고가 난 지점이 낚시 금지 구역이라면서요?

[기자]
해경은 낚싯배 사고 지점은 영해에서 18km 벗어난 곳입니다.

공해 상으로 낚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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