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정태원 / 변호사, 양일혁 / YTN 법조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계속해서 정태원 변호사 그리고 YTN 법조팀 양일혁 기자와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검찰 조사를 조금 전부터 시작했다라는 소식이 들어와 있는데 조금 전에 대법원에서 앞서 기자회견을 한 내용 다시 한 번 들어보고 얘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양승태 / 前 대법원장]
무엇보다 먼저 제 재임 기간 동안에 일어났던 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 이렇게 큰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서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이 일로 인해서 법관들이 많은 상처를 받고 또 여러 사람들이 수사 당국으로부터 조사까지 받은 데 대해서 참으로 참담한 마음입니다. 이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로 인한 것이고 따라서 그 모든 책임은 제가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자리를 빌려 제가 국민 여러분에게 우리 법관들을 믿어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하고 싶습니다.
절대 다수의 법관들은 국민 여러분에게 헌신하는 마음으로 법관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복무하고 있음을 굽어 살피시기 바랍니다. 이 사건에 관련된 여러 법관들도 자기들 각자의 직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적어도 법과 양심에 반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고 저는 그 말을 믿고 있습니다.
나중에라도 만일 그 사람들에게 과오가 있다고 밝혀진다면 또 역시 제 책임이고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저는 오늘 수사 조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기억나는 대로 가감없이 다 표현하고 또 오해가 있으면 이를 풀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을 하겠습니다.
모쪼록 편견이나 선입견 없는 공정한 시각에서 이 사건이 소명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 상황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앞으로 사법부의 발전이나 사회를 통해 나라가 발전하는 전화위복의 한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희망이 있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조금 전 대법원 앞에서 한 기자회견 내용 다시 한 번 들려드렸는데요. 재임 기간 일어난 일에 대해서 심려를 끼쳐서 송구스럽다라고 이런 발언으로 시작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지금 다시 보면 글쎄요, 사법농단 의혹의 최정점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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