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자인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가 어제 전격 이혼 발표를 했는데요, 이혼 사유가 그의 불륜 때문이라는 현지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지는 '베이조스의 질펀한 문자 메시지가 그의 불륜을 증명한다'는 제목 아래 지난해 봄에 보내진 문자들을 공개했습니다.
문자에서 베이조스는 거듭되는 사랑 고백과 함께, 노골적인 육체적 관계의 욕망을 적극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상대는 할리우드 거물 패트릭 화이트셀의 아내이자 폭스 TV 앵커 출신인 로런 산체스입니다.
내셔널 인콰이러는 지난 4개월간의 취재를 통해 밝혀진 이런 불륜 사실을 보도하겠다고 베이조스에게 말한 지 48시간 만에 베이조스가 이혼 선언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연예 매체 TMZ는, 베이조스 부부와 산체스 부부는 모두 시애틀에 살며 10여 년 동안 친하게 지내온 사이였는데, 지난해부터 제프와 산체스의 불륜 관계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화이트셀과 산체스 역시 별거 상태로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데, 베이조스와 산체스의 관계가 이들의 별거 이전에 시작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제프 베이조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판적이어서 트럼프로부터 '페이크 뉴스'라 비난받는 워싱턴포스트의 사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신도 두 차례 이혼 경험이 있는 트럼프는 베이조스의 이혼 소식에 대해, '그의 행운을 빌며, 아름다울 것이다'라고만 말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111062208620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