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혁신을 통한 고용 창출을 올해 국정 목표로 삼고 대북 제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의 더 적극적인 비핵화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지난해 한반도 평화에서 큰 진전이 있었지만, 고용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많았는데 집권 3년 차인 올해도 만만치 않은 숙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호 기자가 전망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지난해 고용 부진을 제일 아쉬워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고용지표가 부진했다, 국민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아쉽고, 아픈 점이었습니다. 새해 우리 정부의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1년 반 넘게 몰두했지만, 풀지 못한 숙제가 바로 좋은 일자리 만들기입니다.
지난해 노동시간 단축이나 재벌개혁, 소상공인 지원에서 방법을 찾았다면 올해는 혁신에 확실한 무게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고용 부진의 가장 큰 이유가 제조업 일자리 감소에 있는데 혁신을 통해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뜻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우리 제조업의 스마트화 등 혁신을 통해서 우리 전통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그다음에 또 벤처·창업 등을 통해서 새로운 성장동력도 마련해 나가기 위해서]
하지만 제조업의 혁신이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올해 바로 고용지표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이행 전망은 상대적으로 훨씬 밝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이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고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성사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먼저 이루어지고 나면 그 이후에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은 좀 더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북 경제 협력의 필요조건인 대북제재 완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더욱 적극적인 비핵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이를 위해 북한과 미국이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는 비핵화와 상응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에 합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두 해 연속 국정 목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아쉬웠던 부분을 반면교사로 삼아 집권 3년 차에는 일자리와 평화 양쪽 모두에서 뚜렷한 성과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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